문재인 당대표 후보, 인천 합동연설회 연설문

  • 인천에만 오면 아쉬운 마음이 밀려옵니다.

    지난 지방선거 가장 아쉽고 안타까운 곳이 인천입니다.

    2010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광역단체장으로 선출된 우리 송영길 시장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송영길 시장을 잃고 우리 인천당원동지들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엄동설한인데 수도권 매립지 문제로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이십니다.

    고생하는 당원동지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당 대표가 돼서 꼭 찾아 뵙겠습니다.

    힘 내십시오.

    여러분! 우리 송영길 시장님,

    또 농성하시는 동지들 힘내시라고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실정으로 우리 국민들도 고통 받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국민통합, 대선공약은 파기된 지 오래입니다.

    서민증세, 세금폭탄으로 서민의 삶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투명해야 할 국정은 측근들에게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다시 우리당이 서민의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당이 국민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총선승리 어렵습니다.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권교체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입니다.

    제가 당 대표 출마한 목표도 딱 하나입니다.

    당을 살려서 총선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면 우리 당 그 누구든 미래는 없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죽게 생겼는데 누가 다음 대선을 말합니까?

    지금 당 상황이 그렇게 여유 있고 한가합니까?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니라 누구든 국물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1년입니다.

    그 사이에 당을 바꾸고 총선 승리의 진용을 갖추지 못하면 우리는 공멸입니다.

    만년 야당입니다.

    호남고립입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암흑시대입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지금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선지지 1위는

    바로 저 문재인 입니다.

    우리 당 지지가 살아나고 있고 제 지지가 여야 합쳐 1위입니다.

    다음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지휘할 김무성 대표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면 답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 힘이겠습니까?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을 당 얼굴로 내세우는 것, 그것이 총선승리로 가는 첫 번째 요건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도 동의하십니까?

    당원동지들과 국민이 바라는 승리의 간판, 문재인 맞습니까?

    당원들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제 절박함은 오직 총선승리 뿐입니다.

    다른 후보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다음 의원직도 던졌습니다.

     死卽生, 죽기를 각오했습니다.

    당 혁신과, 총선승리에 정치생명을 걸었습니다.

    오직 총선승리에 제 모든 걸 걸겠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시겠습니까?

    밀어주시겠습니까?

    총선승리를 원하신다면 저 문재인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께 지지받는 우리당을 원하신다면 저 문재인을 선택해 주십시오.

    총선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저 혼자의 힘으로만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당 대선주자들 지지도를 합치면 새누리당을 두 배 이상 압도합니다.

    그 분들과 ‘희망 스크럼’을 짜고 같이 가겠습니다.

    박원순의 생활정치, 안철수의 새정치, 안희정의 분권정치, 김부겸의 전국정당을 위한 헌신한 모두가 함께 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용광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함께 총선승리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박지원, 이인영 후보님과도 같이 가겠습니다.

    박지원 후보님의 관록과 경륜, 이인영 후보님의 젊음과 패기, 제가 다 업고 가겠습니다.

    경쟁 이전에도, 이후에도 우리는 동지입니다.

    하나가 되어 총선승리, 정권교체 만들어 내겠습니다 여러분!

    마지막으로 호소 드립니다.

    이제 더 이상 친노니 비노니 이런 말을 쓰지 맙시다.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여섯 글자는 분열의 언어로 쓰일 말이 아닙니다.

    좋은 자리, 빛나는 자리에만 올려드려도 부족할 이름입니다.

    저를 믿고 통합의 정치를 맡겨주십시오.

    두 분을 욕보여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분열하면 안 됩니다.

    하나로 단결해서 지역을 넘어서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제가 끝내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서울과 수도권은 우리의 보루입니다.

    수도권을 지켜야 호남고립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번 당대표 선출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누가 대표가 돼야,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습니까?

    누가 대표가 돼야, 전국적 승리를 이끌 수 있겠습니까?

    누가 대표가 돼야,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고 있습니까?

    이 물음에 답하시면 됩니다.

    바로 저 문재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저와 함께 총선승리, 정권교체 이루어주십시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꼭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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