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 설치 신중하게 접근해야

  • 광진구 워커힐 호텔 부지내에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 추진

  • 수익성 낮은데도, 개장위해 농식품부에 승인 신청 
    농식품부 용산장외발매소 사례 참고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김승남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고흥·보성)은 2015년 10월 05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가 최근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용산 장외발매소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에 대한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 승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한국마사회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별관에 외국인 전용 장외발매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마사회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의 기대수익은 연매출 224억~280억을 예상하고 있으나, 순이익은 3억 적자에서 많게는 3억 정도로 예상수익이 투자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장을 검토하는 이유는 최근 용산장외발매소 개장 관련, 경마에 대한 대국민 여론악화 및 정부 사행산업 규제강화추세와 등 현실적 수익창출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한편, 마사회는 용산 장외발매소 운영과 관련해 주민들과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광진구 워커힐호텔에 설치 추진 중인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 또한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반대우려 및 주위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 승인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남의원은“용산장외발매소의 가장 큰 문제는 법적 절차에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주민들 반대를 무릎쓰고 개장을 강행한 점이다.”라면서 “이번 외국인전용 장외발매소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적 여론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외국인장외발매소 설치에 대한 한국마사회의 신중하고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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