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관련 노무현 대통령 발언 및 참여정부 기사

  •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지금도 정신대 할머니들은 한을 씻지 못하고 정리되지 못한 역사 앞에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독립투사, 그 분의 후손들이 오늘 누리고 있는 사회적 처지는 소외와 고통입니다.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우리의 역사를 주도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역사에 대한 해석, 오늘의 현실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대립과 갈등을 우리는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4년 3.1절 기념사>

    “강제징용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제 36년동안 수천,수만 배의 고통을 당한 우리 국민의 분노를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지성에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진실한 자기반성의 토대 위에서 한・일간의 감정적 앙금을 걷어내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앞장서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일본의 지성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과거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경제력이 강하고 군비를 강화해도 이웃의 신뢰를 얻고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가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2005년 3.1절 기념사>

    “일본은 헌법을 개정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과거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여러 차례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으로 다시는 과거와 같은 일을 반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하게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독도, 역사 교과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그것입니다. 독일이 오데르-나이세 국경선을 인정한 일과 최근 프랑스, 폴란드 등 이웃나라와 협의하여 공동으로 역사교과서를 발간한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2006년 8.15 광복절 경축사>

    “최근 미국 하원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고난과 박해를 받아야 했던 우리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하늘을 손으로 가리려고 해도 일제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역사적 진실을 존중하는 태도와 이를 뒷받침하는실천이 필요합니다. 역사교과서,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같은 문제는 이제 성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양심과 국제사회에서 보편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례를 따라 성의를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국제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길이 될 것입니다. <2007년 3.1절 기념사>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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