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의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 교통사고 443건 발생... 916명 사상”

  •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13~’17) 총 44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ㆍ완도ㆍ진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443건 발생 하였으며, 사상자는 916명(사망6명, 부상912명)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 2013년 80건(사망 1명, 부상 158명), ▲ 2014년 96건(사망 1명, 부상 200명), ▲ 2015년 90건(사망 1명, 부상 180명), ▲ 2016년 96건(사망 2명, 부상202명), ▲ 2017년 81건(사망 1명, 부상170명)으로 연평균 88.6건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 구로구 41건, ▲ 은평구 37건, ▲ 성북구 33건, ▲ 도봉구 27건 순이었다.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구는 ▲ 중구로 5년간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37건으로 가장 많고 ▲ 안전의무 불이행 128건, ▲ 운전자 법규위반 89건, ▲ 신호위반 76건 순이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가해차량이 들이받은 경우, 횡단보도선과 정지선 사이에서 보행자를 충격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한편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133개소가 지정되었으며 ▲ 노원구 115곳, ▲ 양천구 107곳, ▲ 성북구 104곳, 강남구 103곳 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개소가 65개에 불과한 구로구에서 사고발생 건 수가 높은 이유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개소에 비례하여 사고 발생이 많은 것” 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결과 구로구 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개소는 25개 자치구 중 14번째에 불과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근거하여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어린이ㆍ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규칙」에 따라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다.

    윤영일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아이들인 만큼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서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원인파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사고원인 1위인 보행자 의무위반은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한다.” 면서 “이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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