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현안 브리핑

  • 유종필 대변인 현안 브리핑

     

    □ 일시 : 2008년 3월 7일 16시 1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문제점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 최 내정자는 지난 1988년 동아일보 정치부장 시절 극우파인 당사 김용갑 총무처 장관과의 유착관계가 드러나서 동아일보 기자들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는 등 물의를 빚은 사실이 있다. 1988년 8월 26일 기자협회보 보도에 따르면 1988년 8월 노태우 정부의 김용갑 장관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 좌경세력에 대처하기 위해 88올림픽 이후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 부여하도록 헌법개정을 해야 한다. 이러한 김용갑 장관의 발언이 나왔는데, 최 내정자는 이런 김 장관을 집무실로 찾아가서 소신에 가득 찬 발언을 전폭 지지한다. 적극 밀어줄테니 의연하게 행동하라고 격려를 했다고 한다. 당시 기자협회보는 동아일보 기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1면에 이런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기자협회보는 이 내용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최 내정자는 민정당 담당 후배기자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골프회동을 갖는 등 물의를 빚었다는 내용도 싣고 있다. 이러한 최 내정자의 권언유착 의혹?이 동아일보 내에서 문제가 되어서 동아일보 노조가 사장에게 비공개질의서를 보내고 해명을 요구했다고 기자협회보는 보도하고 있다. 최시중 내정자는 1997년 대선 직전 여론조사공표금지기간에 주한 미 대사에게 갤럽여론조사 내용을 유출시켰다. 이것은 미대사가 본국에 보고한 3급 비밀문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볼때 최 내정자는 언론인시절이나 여론조사기관에 근무할 시절이나 대단히 권력지향적인 인물이고 수구극우성향의 인물인 것이 분명하다. 이런 편향적 인물이 어떻게 사회적 공기인 방송의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것인지 근본 자격부터 의심스럽다. 대통령의 측근 동업자이고, 땅투기 의혹 건강보험료 체납, 각종 세금 상습체납, 권언유착의 행적, 시대착오적인 극우성향의 인물에게 방송을 맡길 수 없다. 프레스 프렌들리 정권을 자처하는 이명박 정권이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피디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자체 모순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를 즉각 교체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이?紫?대통령은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즉각 교체하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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