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인수위의 집단향응 이명박 당선자가 사과하라

  • 인수위의 집단향응 이명박 당선자가 사과하라

     

    인수위 관계자 30여명이 특별한 현안도 없이 집단으로 강화군을 찾아 인천시와 강화군으로부터 성대한 향응을 받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밝혀졌다.

     

    보도에 의하면 자문위원 등 관계자 30여명은 지난 15일 낮 인천시로부터 4인분 기준 16만원 상당의 장어요리를 접대 받았는가 하면, 특산품까지 선물로 챙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이날 ‘흥청망청 풍류’를 위해 사전에 인천시에 교통편까지 지시해 인천시의 대형 관용버스가 이들의 행차에서 귀가까지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몰아넣은 그들이 ‘섬김의 정치’를 요란하게 외치더니 취임도 하기 전에 결국 국민위에 군림하는 ‘누림의 정치’를 먼저 선보인 것이다. 한마디로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나는 짓만 골라하는 인수위가 될까 두렵다.

     

    인수위는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현장방문을 자제할 것을 내부지침으로 마련해 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인수위의 향응수수는 지난 고종완 전 인수위 정책 자문위원의 고액상담 탈선에 이은 또 하나의 심각한 일탈행위로서 인수위가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이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국민들은 인수위의 활동 및 행위에 회의를 느껴가고 있다. 여론조사가 이를 말해준다. 이제 이명박 당선자는 국민들에게 그에 대한 분명한 답변과 사과를 하고, 내부단속부터 챙겨야 한다.


    2008.   2.   18.
    자유선진당 대변인 지 상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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