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정부는 거짓말 경연대회를 하는가
한일 양국 정부는 거짓말 경연대회를 하는가.
야부나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항의방문한 권철현 주일대사에게 요미우리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은 양국 정부가 거짓말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일이다.
야부나카 사무차관은 독도영유권 명기방침이 14일 오전에야 결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초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한 청와대 이동관대변인이 “당시에 그런 일이 있기는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이나, 이명박 대통령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힌 대목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일이다.
그럼에도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한국정부가 감정 섞인 항의를 하자 일본 정부가 화급히 말을 바꾼 것이 아닌가 한다.
한일 양국 정부는 국민을 더 이상 거짓말 경연장의 바보관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진실만이 최선의 정책이란 점을 인식하고 지난 9일 홋카이도에서 있었던 한일정상회담내막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창조한국당 대변인 김석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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