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이경숙 인수위원장에 이은 한승수 총리 내정을 반대한다

  • 민주화 20주년 시점이 넘은 시점에 국보위 출신 총리가 웬 말인가

         - 이경숙 인수위원장에 이은 한승수 총리 내정을 반대한다

     

     

    하마평이 무성하던 새 정부의 총리로 한승수 유엔기후변화특사가 내정됐다고 한다.

    오랜 공직생활과 국회의원직을 거치면서 그동안 검증받은데다 실무능력도 갖추고 이 당선인이 요구하는 ‘글로벌 자원외교’의 적임자때문이라고 한다.

    새정부가 지향하는 이른바 실용주의를 놓고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한승수 총리 내정자의 전력이 국보위 입법위원출신이라는 점이다. 국보위가 어떤 곳이었는가. 1980년 정권 붕괴 후 등장한 신군부의 통치기관으로 공직자 숙정과 출판 인쇄물 제한이 주요활동이었던 전두환 정권의 보좌기관이 아니던가.

     

     

    정권인수의 상징적 자리에 있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또 어떤가

    역시 국보위 출신이다.

    당초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당선자의 국정운영철학을 잘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보위가 새정부의 국정철학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 당선자의 국정운영철학은 과거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 것인가?

    성공한 대학 CEO 로서의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능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실용적’이라는 이유가 ‘역사적 행적’을 능가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가 영원히 지녀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지금은 2008년. 민주화 21주년이 되는 해이다.

    과거를 묻지마세요‘ 식의 역행하는 인선은 새정부의 역사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까지도 의심케한다.

    배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

    내부에서도 논란이 된 인선을 강행해서 쓸데없는 의심은 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2008년 1월 25일

     창조한국당 부대변인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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