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S라인 이렇게 망가지나?

  • 고소영, S라인 이렇게 망가지나?


    고소영, S라인 전성시대가 두 달 만에 막을 내렸다.

    고대 인맥의 대표주자 곽승준 수석, 소망교회의 박미석 수석, S라인의 이봉화 차관이 일제히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이 정권의 고위 공직자와 이명박 대통령간에는 불변의 함수관계가 성립된다.

    대통령과의 친분의 깊이와 불법비리 의혹이 정비례하는 것이다.

    부자이친 부부유별(富者李親 否富有別 : 부자만 이명박 대통령과 친하고, 부자가 아니면 구별함이 있다) 정권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들의 불법투기 의혹을 탓할 자격이 없다.

    대통령 자신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사들의 문제인데, 더 이상 말해 무엇 하겠는가? 대통령 자신의 부덕의 소치임을 고백하는 것이 순리다.


    이명박 정권 인사파동의 근본 원인은 제대로 된 검증없이,협소한 특정그룹 인사들로 청와대와 내각을 채우려는 것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소영, S라인 인사의 실패를 겸허히 사과하고 이들에 대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08년 4월 27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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