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주변에 일 잘하는 여성들은 땅투기, 논문표절, 위장전입자만 있는가?

  • 이명박 대통령 주변에 일 잘하는 여성들은 땅투기, 논문표절, 위장전입자만 있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월19일 당시 발표된 국무위원 후보자 워크숍 다과회장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 이춘호, 박은경 장관 내정자, 박미석 수석 내정자를 두고 ‘서울시에 일해 보니 정말 여성들이 일 잘하더라’며 공개적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다. 


    고소영 S라인 인사들이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이경숙 위원장은 설익은 영어교육정책과 오륀쥐 발언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으며, 툭하면 ‘그것은 오해야’라고 해 국민들을 황당하게 했었다.

    자연의 일부를 사랑했다는 땅사랑론을 폈던 박은경 내정자와 암이 아니어서 오피스텔 선물 받았다는 이춘호 내정자는 불법행위와 부적절한 해명으로 퇴출됐다.  


    박미석 수석은 논문표절에 이어, 남편 명의의 땅투기가 문제되자 급조된 조작 확인서를 작성해 언론을 고발하겠다는 파렴치한 발언과 ‘너무 심하다, 다 사실이 아니다’며 구구한 변명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다 사의표명 했다.  


    이 자리에는 없었지만, 서울시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발탁한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 역시 땅 투기를 위해 위장 전입한 시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 잘한다고 칭찬한 분들은 한결같이 땅투기, 위장전입, 거짓해명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으며,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는 몰염치한 분들이라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인사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인사가 빚어낸 참극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소영, 강부자 출신 인사에 대한 집착은 그만 접고 도덕성, 경륜과 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발탁하라. 지금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들이 너무 많다.  


    2008년 4월 28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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