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LA 총영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 김재수 LA 총영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이 김재수 LA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한다.


    대선 당시 BBK 대책 팀장이었으며, 미국 영주권자였던 김재수씨를 기어이 LA 총영사로 임명한 것이다. 이렇게 임명을 강행해놓고도 임명장 수여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잘못된 인사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이에 대한 외교부의 해명은 더욱 가관이다.


    “김 내정자의 영주권 포기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문제가 된 김재수 내정자의 미국 영주권 포기 절차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자백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는 정실인사, 보은인사를 계속할 것인가?


    강부자, 고소영 내각과 청와대 수석들의 불법과 거짓 해명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는 ‘소 귀에 경읽기’가 되고 있다. 외교분야까지 보은을 앞세운 부적격 인사로 밀어붙이면서 대한민국의 외교를 어떻게 책임진다는 것인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재수 LA 총영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아울러 이미 국민적 신뢰를 상실한 이동관 대변인, 부친의 재산 24억여원을 누락 신고한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등 부적격 수석들을 경질하라.  

     

    2008년 5월 4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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