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통령의 재산헌납을 지지율 만회를 위한 이벤트로 삼지 말라

  • 청와대는 대통령의 재산헌납을 지지율 만회를 위한 이벤트로 삼지 말라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헌납이계획이 8.15를 전후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 청와대 관계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헌납’을 ‘사회환원’으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지난 대선을 불과 열흘을 앞두고 비등해지는 BBK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돌리기 위해 전격적으로 발표된 ‘재산헌납’을 이제 와서 ‘사회 환원’이라는 표현으로 치장을 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더욱이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재산만 헌납하면 될 일을 국가적 차원의 재산헌납위원회까지 설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바닥을 헤매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이벤트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청와대는 경박스럽게 쇼를 벌일 생각하지 말고, ‘집한 채 빼고 전 재산을 헌납 하겠다’는 대국민 공약을 조용히 실천하기 바란다. 
     

    아울러 대통령의 처형인 김옥희씨의 한나라당 공천비리사건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한 이 때, 대통령의 지지율을 만회하는 방법은 공천비리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동의 국정 난맥과 혼란에 대해 사과하고 근본적인 타개책을 마련하는 것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8년 8월 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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