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 대장균에 오염된 쇠고기 수입은 안 된다

  • O-157 대장균에 오염된 쇠고기 수입은 안 된다      

    O-157대장균이 검출되어 리콜사태를 빚은 미국 네브래스카 비프사의 쇠고기가 25일을 전후해 국내에 들어 올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우리 정부의 경위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데, 국내 수입업체는 국민 건강에 아랑곳 않고 수입을 하겠다고 한다니, 국민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던 사태가 눈앞에 벌어지게 됐다.  

    O-157 대장균은 주로 소의 창자 내에 서식하고 있으며,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로는 소의 도축 시 창자 함유물 및 배설물이 유출되어 고기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리콜된 제품은 분쇄육이므로 소갈비는 문제가 없다, 열처리를 하면 대장균이 없어진다’는 무책임한 발언만 하고 있다.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로 고시 이후 90일 동안은 우리 정부가 미국의 수출작업장에 대한 승인을 거부할 수 상황에서 정부관계 기관의 안일한 태도는 더욱 우려스러운 일이다.

    정부는 미국의 답신을 기다릴 것 없이 지금이라도 즉시 현지 점검을 실시해서, O-157 오염의 위험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네브래스카 비프사의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

    국민건강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정부는 더 이상의 직무유기로 인해 국민이 공포에 떠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2008년 8월1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 관리자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