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기능, 수입 포장지로 싼다고 달라지나?

  • 청와대 홍보기능, 수입 포장지로 싼다고 달라지나?

     

    청와대 홍보기능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검역주권을 포기한 쇠고기 협상과 인사 파동, 대운하와 영어몰입 교육 등 이 정부의 주요 정책들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면서 대통령의 이미지까지 악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홍보기능을 강화해서 이에 대처하기로 하고, 미국에서 ‘스피치 라이터’를 긴급 영입해 오는 10일쯤 발령 낼 계획이다.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럴까 하는 애처로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내용물은 그대로 둔 채, 수입 포장지로 겉모습만 치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정부”, “머슴 같은 공직자”라는 구호에 부합할 수 있도록 측근에 있는 위법 행위자부터 정리해야 한다.

     

    진정한 자기 쇄신 없이 정부의 홍보비용만 늘리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 에게 돌아온다. 가뜩이나 치솟는 물가에 국민 등이 휘는데, 외국에서 수입되는 대통령의 홍보비용까지 부담할 여력이 국민에게 남아있지 않다.


    2008.   5.   2.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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