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 소중한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어제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다.
    죽도 나루터와 인근 갯바위에서 갑자기 몰아닥친 높은 파도에 휩쓸려 소중한 생명 2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더구나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연휴에 어린이 8명이 함께 희생되어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날이 밝으면서 수색작업이 재개되었지만 넓은 바다를 완벽하게 살피기에는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지친 구조대원을 교대해 줄 인원도 더 필요하다. 서둘러야 한다.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못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구조본부는 오늘 수색에서 추가로 발견되는 사람이 없고 실종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으면 수색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란다. 생명에 관한 한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행여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정부는 예측 불가피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기보다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나루터와 방파제에 최소한의 안전시설인 구명장구라도 서둘러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기상청은 우리나라 해안지역에서 돌발적인 대형파도로 인한 사고가 계속되는 원인을 정밀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2008.   5.   5.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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