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 백성(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논문표절, 불법땅투기, 공문서 조작, 거짓해명을 한 박미석 수석 등 도를 넘어선 불법행위를 한 인사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두달 사이에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이다(박은경 내정자), 암이 아니어서 남편으로부터 오피스텔 선물받았다.(이춘호 내정자), 미국국적을 소유한 부인이 땅투기(남주홍 내정자), 아들 명의의 수차례 부동산 거래는 아들 자신도 모르는 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는 막말로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정치부장 시절  참여정부를 비판하면서 쓴 칼럼 중 일부를 소개하겠다.


    ‘오늘 호민(파당적 이해에 구애받지 않고 시시비리를 가려 공론에 따라 행동하는 세력)의 요구는 민생을 챙기고 미래 국가발전전략에 지혜를 모으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균의 말처럼 백성을 두려워해야 한다’(2004년 10월20일, ‘호민을 보고 정치하라’ 중에서).


    ‘정치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문제해결 능력, 용기, 비전에 대한 철저한 검증없이 이벤트 정치로 달리고 달리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다가 멀지 않은 나라의 ‘불행한 과거’가 떠올랐다. 1998년 대통령에 당선됐다가 3년만에 부패와 경제파탄으로 도중하차한 1998년 필리핀 에스트라다 같은 대통령이 나오리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란 걱정이다’ (2004년 2월4일, ‘얼짱정치, 말짱정치’중에서) 


    이동관 대변인이 인용한 대로 청와대는 백성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불법행위를 한 고소영 S라인 인사들을 더 늦기 전에 정리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마땅하다.


    2008년 4월 27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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