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연령대별 골절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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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성장 판 손상 정확한 진단 필요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면 어린이들은 눈싸움이나 미끄럼을 타는 경우가 잦다. 이럴 때 자주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놀다가 넘어질 때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을 짚어 팔부위 골절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문제는 어른과 달리 소아청소년들의 팔, 다리 관절 부위에는 뼈를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있어 심한 골절의 경우 성장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소아청소년의 뼈는 가늘고, 골막이 두꺼워 외상에 의한 성장판 손상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일시적으로 뼈가 잘 붙은 것 같아 보여도 장시간 관찰하면 특정 부위의 뼈 길이가 짧아지거나 관절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경우가 있다. 뼈 한가운데가 부러져 성장판 손상이 없는 경우라도 다친 부위를 회복시키느라 혈행이 급속히 증가해 오히려 뼈가 길게 자라는 과성장이 생기는 등 성장판 손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관찰이 중요하다.
◇성인, 손목·발목 골절 조심
활동량이 많은 성인 골절환자는 대부분 야외 활동에서 발생하며, 가장 흔한 것이 발목골절이다. "뼈에 금만 갔거나, 부러진 뼈가 어긋나지 않은 경우에 석고 고정과 같은 보존 치료를 하지만, 만약 발목 뼈가 25~30% 이상 부러진 경우에는 나사를 통해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경우 본능적으로 땅을 짚어 손목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손목 부분의 뼈인 요골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는 손목골절도 많다. 손목골절은 전체 골절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골절로, 손을 짚고 넘어질 때는 일반적으로 체중의 2~10배 정도 힘이 손목에 가해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손목골절 치료는 의사의 손이나 기구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잡아당겨 골절을 원상태로 회복시킨 후 이를 유지하기 위해 석고 고정을 시행한다"
그러나 손목이나 발목이 골절로 많이 부어 오른 경우 수술이나 치료가 아예 불가능할 수 있어 되도록 부상 부위가 많이 부어 오르기 전,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들 겨울철 낙상 주의보 발령
"나이가 듦에 따라 관절이 뻑뻑해지고 하체의 근육도 감소하면서 잘 넘어지고, 그에 따른 치료 또한 어려워지므로 노인층 낙상사고는 더욱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빙판길에서 고령자들의 경우 균형감각이나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져 골절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고령자 대부분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어 보행이 어렵고, 영하의 기온으로 혈액순환이 안돼 가벼운 엉덩방아나 미끄러지는 작은 충격에도 엉덩이관절이나 골반, 척추에 골절을 입기 쉽다.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아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넓적다리 부위가 골절될 수 있고, 뼈가 잘 붙지 않아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이 생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가 잘못 해 뒤로 넘어지면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만큼, 불가피하게 넘어지는 경우 몸을 앞으로 숙이면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노인 골절환자는 골절 발생후에도 그 사실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노인골절환자 치료시는 튼튼히 고정을 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고령자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이지만, 외출시에는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지팡이, 계단의 난간 등을 의지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신발은 굽이 낮고 바닥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신발을 이용하고, 손은 주머니에서 빼 최대한 균형을 잡으며 보폭을 줄여 걸어야 한다"며 "빙판이 두껍게 형성된 곳은 물론 계단이나 건물 출입구 등에 형성된 살얼음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소방교 이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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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sj50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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