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인터넷, 사이버 물품거래 사기는 주의를



  •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 생활은 한층 편리해졌고,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일상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인터넷 보급률과 인터넷 평균속도가 세계에서 1위로 일상 생활에서 인터넷이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행정 민원서류는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고, 은행거래도 창구를 이용한 거래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거래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많은 정보와 편리함을 가져다 준 사이버 공간이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부작용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1만109건이던 사이버범죄는 2016년 15만3,075건으로 2년간 40% 가까이 증가를 했다.

    사이버범죄에는 직거래-쇼핑물 사기, 스미싱, 계정도용, 랜섬웨어, 음란물 유포 등 여러 유형이 있지만, 그 중 직거래-쇼핑물 등 물품사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5년 자료를 보면 사이버범죄의 60%가량이 이러한 인터넷 물품사기가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사용의 증가로 일상 생활에서의 사이버 물품 거래도 증가했지만,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급증한 것이다. 사이버상 물품거래 사기는 가해자 추적이 쉽지 않고, 가해자를 검거하더라도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필수적이다.

    그러면 이러한 사이버 물품거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사이버 물품거래는 신뢰할 만한 쇼핑몰을 이용하고, 의심될만한 쇼핑몰은 홈페이지에 주소, 연락처가 표시되어 있는지, 게시판에 고객 항의글 등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둘째, 특가, 파격할인 등 과도한 할인상품 광고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
    특히, 무작위로 발송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한 광고상품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은 의심을 해 본다. 또한, 상대방이 직접 만나 거래하는 것을 회피하고 별다른 이유없이 택배 거래만을 고집할 때도 의심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경찰청 사이버캅 앱 활용이 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설치하면 신고된 기록이 있거나 의심이 가는 전화 문자가 수신되었을 사기주의라는 표시가 현출된다.

    특히, 거래 상대방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이 가능하므로 개인 간 거래 시에는 상대방의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적이 있는 지 사이버캅 앱을 이용해 검색해 봐야 한다.

    이러한 사이버 예방법을 통해서 대부분의 사이버 물품거래 사기는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과 노력이 사이버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목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 박기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