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꿈꾸는 애벌레 교실에 갑니다



  • 서구청소년수련관의 방과후아카데미(장참샘 관장)는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하여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돌봄운영을 하고 있는 담당자는 ‘엊그제 벚꽃이 만개하여 마치 눈꽃을 연상케 하는 4월도 훌쩍 지나고, 푸릇푸릇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은 5월임에도 학교는 가지 못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모니터를 통한 수업을 한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긴긴 겨울방학이 계속되는 느낌이다’라고 하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곳을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은 ‘오후에 꿈꾸는 애벌레 교실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선생님과 함께 수학·영어 뿐만 아니라 교구를 활용한 창의활동, 영화감상, 독서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아요. 친구들과 띄엄띄엄 앉아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쓴 얼굴만 봐도 반갑고 좋아요. 저녁까지 먹고 가면 하루가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또 다른 청소년들은 ‘항상 하교 후에 꿈꾸는 애벌레 교실에 오면 더 많은 친구들과 통기타, 난타, 목공활동 등 다양한 전문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생일 때는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가 가득 담긴 롤링페이퍼와 함께 치킨도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가 감동이 되기도 했다. 

    2월부터 하지 못한 주말체험활동도 그리워진다. 매월 야외체험활동을 갈 때면 설레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처럼 너무 좋았다. 작년에 고흥우주센터 2박3일 캠프와 여름 캠핑활동도 떠오른다. 올해도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고 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40명을 담당하는 2명의 담임은 ‘특히 지역사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주제의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교육감상, 시장상 등 다수의 수상을 했던 것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 처음 무대에서는 긴장감에 말도 더듬거리더니, 이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표정으로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모습에 뿌듯하다. 특히 자기도전성취포상제활동에서는 동장12명, 은장4명, 금장3명이 포상을 받아서 또래간의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되었다.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거리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해결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하루 빨리 친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열정을 내보였다.  

    서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꿈꾸는 애벌레 교실’은 2006년에 서구청소년수련관에 개설하여 돌봄, 배움, 체험 등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청소년의 긍정적인 성장을 지역과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2012년 여성가족부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계속해서 여성가족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062)654-4308로 문의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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