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현장기술실천 필요



  •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벼 출수전부터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관내 벼 재배농가에게 금년 벼농사 적기 수확 현장기술 실천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알맞은 벼 수확 시기는 일미, 새누리벼와 같은 중만생종의 경우 벼 이삭이 팬 후 50~55일경 이삭의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기상을 분석한 결과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적고 강수량이 많아 벼이삭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병해가 우려되어 정밀예찰로 적기 방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발생면적이 5년전에 비해 8배나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출수 후에 발생하여 수량감수와 미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병이다.

    관행농법 논에서는 이삭도열병약 살포시 동시방제 가능한 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해야 하고 친환경단지는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볍씨 소금물가리기를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또한 출수기에 저온의 영향으로 출수가 지연되는 지연형 냉해는 인산가리를 출수후 10일에 0.5%액으로 살포해야 한다.

    쌀 품위 및 품질향상을 위한 물관리는 출수기에 3~4cm, 등숙기에는 2~3cm 높이 물대기를 한 후 수확 전 10일전에는 완전물떼기를 실시해야한다.

    수확한 벼를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릴 때는 종자용은 40℃이하, 밥쌀용은 45~50℃로 말려 줄 것과 햇볕을 이용한 자연건조 시는 망사를 깔고 벼 두께를 5cm 정도로 하여 3일간 말리는 것이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벼를 고온에서 급하게 말리면 금간 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율과 미질이 떨어져 밥맛이 나빠지는 요인이 된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이세관 기술보급과장은 벼 출수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세균성벼알마름병과 지연형 냉해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밀예찰 등 사전에 준비하여 벼 적기수확을 당부한다.

    또한 벼를 수확한 논에는 사료용 청보리나 녹비작물인 헤어리벳치 등을 파종하여 농경지 이용률을 높이고 유기농업 기반을 확충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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