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양파전용비료 개발 설명회 개최

  • 비료 ․ 노동력 ․ 생산비 절감 … 1석 3조 효과



  •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23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안양파전용비료’ 개발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안군은 양파 전용비료 개발을 위해 지난 2013년 남해화학(주)과 기술상호협력 및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공동 연구를 추진한 결과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무안양파전용비료는 작물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의 유황과 칼슘성분을 혼합한 비료로 질소질 비료 사용량, 살포 노동력, 자재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결과를 발표한 김용수 남해화학 기술개발실장에 따르면, 무안양파전용비료를 처리한 경우 관행재배에 비해 구 크기가 증가해 양파 수량이 7~14% 증가했으며, 플라보노이드 및 퀘르세틴 함량이 관행에 비해 각각 21~87%, 14~21% 높게 측정되었다.
      
    또한 토양 내 미생물 활성화를 비롯해 양파의 당도증가, 독특한 향 증가 등의 효과와 함께 저장성은 증가하고 병 발생은 감소, 토양개량 및 지력증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칼슘․유황비료를 농가에 지원해 오던 것을 내년부터는 무안양파전용비료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무안양파전용비료를 농가에 보급할 경우 고품질 양파 생산과 연작장해 감소 등 양파에 알맞은 비료성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어 비료주는 노동력과 구입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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