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명된 하의도 “큰바위 얼굴”전설

  • ◦ 신안군 하의도에는 사람의 형상과 흡사한 “큰바위 얼굴”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하의도 피섬(어은리)마을 뒷산에 고승이 암자를 짓고 덩치 큰 수사자를 키우며 수도에 정진하였는데, 피섬(어은리)이란 마을 이름이 암시 하듯이 하의도에서 오지중의 오지인 산골 로써 들짐승도 많았지만 피섬(어은리) 앞산에 큰 범이 살면서 자주 출몰하여 가축은 물론 인명까지 해치는 일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수사자와 마을 젊은이들이 스님의 지휘 아래 범을 사생결단으로 공격하여 범은 생포 하였지만, 수사자는 심하게 상처를 입었고, 스님 또한 중태에 빠졌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죽거나 다쳤다.  마을사람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스님은 18일 만에 운명하였고, 수사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울부짓다 죽었다.

    마을사람들은 주인을 섬기며 의롭게 죽어간 사자와 중생을 위해 목숨을 바친 스님을 양지 바른 곳에 안치하기로 결정하고, 관을 땅에 묻으려 할 때 하늘에서 번쩍 하더니 사천왕이 내려와 스님과 사자를 바위섬에 안치하라는 부처님의 명을 받고 왔다면서 사체를 안고 사라졌다.

    사람들이 뒤를 쫓다보니 하늘에서 “때가되면 온천지를 평안케 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다” 란 소리와 함께 사천왕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사라졌다.   이곳 주민들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으나 후세에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이 김대중 전(前)대통령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의면 주민에 의하면 이 같은 전설은 입소문으로 전해져 큰바위얼굴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신안군 보도자료>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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