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로 양파 노균병을 방제한다면?

  • 바닷물이 양파 노균병 특효약으로 알려져



  • 여러분께서는 혹시 바닷물을 이용하여 농작물 병해를 방제하고 당도가 높고 저장력이 향상되는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한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이런 꿈같은 일이 실지로 신안군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안군(군수박우량)에서는 2007년도부터 신안군의 바닷물을 이용하여 양파 노균병을 방제하는 농가실증사업을 거쳐 금년도부터 양파주산지역인 지도읍을 중심으로 농가포장에 적용한 결과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도읍에서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김경수(67세, 지도읍 광정리)씨는 금년 4월부터 바닷물을 10a당 300ℓ(15말)씩 4회 살포하였는데 양파 재배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노균병을 방제하는데 있어 바닷물 이상 좋은 농약은 없다며 이는 친환경농에 있어 획기적인 일이라고 밝히며 50여 년 동안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렇게 획기적이고 희망적인 일은 없었다며 크게 만족해 하였다.

    바닷물을 농업에 이용하는 발상을 한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조진언 농촌지도사는 2007년도부터 바닷물을 이용하여 대파와 양파 밭에 살포해본결과 특히 양파의 노균병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고 당도가 향상되며 부수적으로 어린잡초방제에도 효과가 있으며 일반 농약을 이용하여 양파노균병을 방제할 경우 연간 10a당

    대략 40,000원의 경비가 발생하는데 신안군의 양파재배면적 800ha의 절반인 400ha에 이를 바닷물로 대체한다면 년간 1억 6,000만원의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은 이에 대하여 앞으로 양파 외에 마늘, 시금치, 고추, 과수, 벼 등 신안군의 주요작물에 대하여 바닷물을 이용한 친환경 일반농산물과 바닷물이용 농산물과의 성분을 비교·분석하는 등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는 과정을 거쳐 신안군의 친환경농산물 공동브랜드 농산물 생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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