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네 가지 빛깔의 아름다운 섬을 일주하다



  • 임자초등학교(교장 문희숙)는 9.28.~29. 이틀간 전교생 60명이 자은, 암태, 팔금, 안좌 네 개의 섬을 일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 고장에 대한 긍지와 애향심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끼고 체험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진취적인 도전 정신을 기르기 위한 신안교육지원청만의 특별한 공모 사업인 ‘1004끼리 통하는 이웃 섬 나들이’를 각 교과 및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행정구역 상 같은 군에 속해 있고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있으나 쉽게 가보지 못했던 이웃의 안좌, 팔금, 암태 자은도를 일주하며 그 곳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하며 임자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일정 속에서 이루어진 조개 캐기 생태 체험에서 명칭도 특성에 맞게 섬 이름으로 구성된 6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조개를 캐기,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배려하기, 백사장에 그려진 이름 모를 그림들을 설명해주기 등 참 아름다선후배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밖에 김환기 화백 생가 방문, 소망의 다리 걷기 체험 및 자은도의 특산물이 땅콩, 고구마를 캐서 직접 음식 만들기 체험, 분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자연 관찰 등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6학년 강효진 학생은 “다른 섬에 가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보니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김환기 화백의 생애를 보고나니 나도 내 꿈인 말 조련사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해야겠다.”말했다.

    1학년 김태호 학생은 “바다위에 다리가 있어 신기하고, 우리 임자도부터 지도, 증도까지 하면 7개나 되는 섬을 가보게 되어 신났어요. 배를 두 번이나 타고 버스도 많이 타야 해서 조금 힘들었는데 형, 누나가 도와주어 괜찮았는데 밤에는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이 찔끔났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자연 환경과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 비교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전교생이 함께 하는 여정을 통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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