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흑산면 노인의 날 및 18회 면민 한마당 잔치 개최

  • 신안군 제21회 흑산면 노인의 날 및 제 18회 면민 한마당 행사가 지난 25일 흑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흑산면 노인회와 여성단체, 행사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조신국, 이태용)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길호 군수와 정연선, 임흥빈 도의원 및 군의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흑산 밴드의 흥겨운 연주와 흑산 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 흑산 초등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왕기철 명창 국악팀 공연, 가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윷놀이, 어르신 낚시대회, 몸빼 갈아입고 달리기 체육행사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용철 노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지역사회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되고 흑산의 화합을 위해 모든 면민들이 함께 노력하자”며 힘껏 외쳐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길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섬에서 살고 있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떳떳한 군민으로 열심히 살아가자”고 당부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근 홍도 주민들 5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더 빛냈으며 금번 양대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 내실있고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모범노인상은 박인순(83)씨와 노인복지기에는 박남석(82)씨가, 모범 단체상에는 죽항리 경로당이 차지했다.

    또한 이날 행사중에는 흑산면민들의 염원이며 숙원사업인 흑산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단결된 모습을 표출하였다.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환경훼손과 철새 저감요인 등을 이유로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흑산면을 대표하는 자생조직단체에서는 환경부를 대상으로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흑산도 전역을 국립공원에서 배제한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흑산공항 조기착공을 촉구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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