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중복맞이 특별 경로식당 운영

  • 의료기술의 발달과 인간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나날이 증가하는 노령화 추세에 편승하여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도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육지와는 또 다른 낙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노인관련 각종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열악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끼니조차 거르기 쉬운 노인들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의 하나로 무료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읍․면의 사정에 따라 1주일에 평균 1~2회씩 운영되는 무료 경로식당은 주로 읍. 면사무소가 위치한 본 섬을 위주로 이루어지다보니 본 섬에서 떨어진 낙도마을은 경로식당의 수혜지역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신안군 장산면 자원봉사자회에서는 지난 09. 7. 24(금) 중복을 맞아 통통배를 얻어 타고서 관내 낙도마을인 마진1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 마사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삼계탕을 대접하는 특별 무료 경로식당을 운영했다.

    이날 경로당을 찾은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은 모처럼만에 본 섬에서 방문한 자원봉사회원들과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특별히 2009 전라남도 자원봉사단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현재 신안군 몇 개 읍․면에서 성황리에 실시되고 있는 ‘손 마사지’ 봉사활동 순서에서는 어르신들의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산면 자원봉사자회 김하임(49, 장산면 도창리 680-3)회장은 “비록 삼계탕 한그릇이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주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감이 있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신안군 장산면 자원봉사자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종종 낙도마을을 찾아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신안군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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