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섬 분재공원 인근에 예술전시관」건립추진

  • - 우암 박용규 화백 소장 작품 169여점과 서적등 기증 -

    천사의 섬 신안군 출신 한국화가 우암 박용규 화백이 자신의 작품 100점과 자신이 소장한 동·서양화 69점 등 총 169점을 신안군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작가는 신안군 신의면 출신으로서 남농 문하에서 동양화를   배웠고, 1980년 대한미술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서울 덕수미술관에서 ‘운무’를 테마로 개인전을 열어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82년에 세종문화 회관에서 ‘실경산수전’, 85년에 목포에서 ‘홍도 스케치전’을 열었고, 87년, 89년, 94년에 목포 MBC전시실에서 ‘물길전-유달에서 영산으로’라는 제하의 테마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1987년과 89년, 90, 91년 등 연이어 미술대전에서 특선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목우회 공모대전 한국화 심사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협, 목우회, 일목회, 전업작가협회 회원이기도 한 우암 박용규      화백은 2002년 ‘어디로’라는 테마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자신의 회갑 기념 전시회를 가진 이후, 2006년 65m 규모의 대작 시리즈 ‘어디로’ 전을 개최하였다.


    해가 거듭 될수록 추상성이 강화된 대규모 평면과 입체작업들이 주를 이루는  우암 박용규 화백의 예술적 태도는 마치 모네가 말년에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Giverny에서 말년에 그렸던 초대형 시리즈 작품 ‘수련’을 연상케 한다.
     
    우암 박용규가 평생을 바쳐 제작한 자신의 작품과 자신의 소장품, 그리고      서적 등 기증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신안군에서는 천사섬 분재공원 인근에     우암 박용규 한국화전시관 건립을 내년 중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한국화 기증으로 문화예술관련 전시회와 학술연구 홍보등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천사섬 분재공원, 수석전시관, 김환기 미술관, 김지하  문학관 등과 연계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천사의 섬 신안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9년 10월 15일 오후 17시 30분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내외 귀빈을  모시고 우암 박용규 작품기증협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안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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