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제공한 우유배달원

  • 장산면 중앙경로당의 떡국잔치

    2010년 1월 26일 장산면 중앙경로당(회장 박종화)에서는 관내 4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한 우유배달원 여성이 제공한 떡국으로 조촐한 떡국잔치를 벌였다.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유배달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 여성(정00, 47세)은 평소 어렵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지난 1년 동안에도 이 경로당에 수시로 우유를 제공하여왔는데 이번에는 떡국 20kg을 선뜻 내놓아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의 자자한 칭송을 받았다.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이 여성(정00, 47세)은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분에 넘치는 칭찬이 오히려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대로 더욱 더 나누며 살고 싶다.“ 고 토로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이번에 떡국을 대접받은 장동권(대리356-1, 83세)어르신은 “우유배달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분이 대접한 것이라서 그런지 떡국 맛도 더 좋은 것  같다.”며 이 여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산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숙자)에서는 이 중앙경로당에서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 여성이 제공한 떡국을 재료로 하여 맛있는 별미를 대접한 것이다.


    <신안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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