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태평천일염 프로바둑팀, 이상훈 7단 감독 희망

  • 침체의 기로에 서 있던 2009 KB한국바둑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신안태평천일염팀이 2010년 시즌을 위해 신안 비금 출신의 이상훈 7단을 감독으로 요청하면서 새롭게 팀을 쇄신할 계획이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세계바둑계의 1인자 이세돌 9단을 배출한 고향으로,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명품 갯벌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3월 지역기업인 (주)태평염전과 공동으로 바둑팀을 창단하였다. 지방자치단체가 한국바둑리그에 공식 지원한 첫 번째 사례였다.


     한국바둑리그 진출 이전부터 신안군은 바둑이 가진 문화콘텐츠로서의 상품성과 가치에 주목하여 2008년 이세돌의 고향인 비금도의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이세돌기념관’을 개관하여 전시관, 추억의 공간, 대국실, 펜션시설 등을 갖추어 아마추어 바둑모임 및 바둑캠프,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한국바둑리그 진출을 계기로 국내외에 신안지역 천일염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신안태평천일염이 2010년 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요청한 이상훈 7단은 2000년 신인왕전과 신예프로 10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세돌 9단의 형으로 더 각인된 프로기사이다. 그는 일찍부터 이세돌의 잠재성을 알고 뒤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 숨은 공신으로 2002년 바둑도장을 개원하였으며, 최근에는 이세돌 바둑도장으로 간판을 바꾸기까지 했다.


     신안태평천일염은 지역 출신의 이상훈 7단 감독 영입을 통해 팀 컬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세돌을 비롯한 후진 양성에 탁월한 이상훈 기사의 노하우를 통해 팀을 새롭게 재정비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이세돌 9단의 주장으로 영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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