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 세계적 수준의 “깜깜한 하늘(Dark sky) 만들기”노력해 나가기로

  • - 슬로시티 증도 「생명의 빛 Dark sky 심포지엄」개최 -

    신안군증도슬로시티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도윤)는 필룩스조명박물관(관장 노시청), 경희대지속가능건강건축연구센터(센터장 김정태)와 공동으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 지역인 신안군 증도에서 3월 3일부터 2일간『생명의 빛 Dark sky 심포지엄』을 전문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심포지엄은 전남대학교 강신겸 교수의 사회로 ‘슬로시티 증도, 깜깜한 밤 하늘 만들기’를 위한 실질적 추진방안이 논의되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세계 다른 나라들과 전국의 야간경관 조명의 무분별한 설치로 빛 공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사례를 영상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이의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무엇보다도 ‘깜깜한 하늘 만들기를 위한 주민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함을 주문하였다.


     공해의 빛 발표자로 나선 필룩스 조명박물관 노시청 관장은 영상을 통해 해외와 국내의 빛 공해 사례를 소개하고 기본적으로 ‘낮은 낮다워야 하고 밤은 밤다워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서울시 정보매체 디자인 이명기 팀장, (주)비츠로엔파트너즈 고기영 소장, 경희대학교 김정태 교수 순으로 발표하였으며, 슬로시티 증도 야간 조명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공공, 숙박, 연수, 전시, 판매 등의 건물을 대상으로 한 옥외조명과 도로, 산책로, 주택지, 골목길 등에 어울리는 조명 그리고 바다, 갯벌, 천일염 등의 명소에 맞는 자연상태의 유지를 위한 계획들을 실천해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진 토론회서 단국대학교 건축대학 김회서 교수, 환경부의 서민아 사무관, 초당대학교 서지근 교수, 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사무처장의 증도의 빛을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정책토론이 이어졌다.


    증도 주민 이현호 씨는 “21가구, 45명이 모여살고 있는 염산마을을 소개하면서 이 마을은 별을 보면 사방이 둘러 쌓인 곳에서 보다 보니 별을 한 곳에다 모아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증도에서 깜깜한 밤 만들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후손 대대로 이렇게 아름다운 밤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군은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에 맞는 ‘깜깜한 밤 증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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