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 슬로시티 총회 시장단 증도 방문 눈길

  •  6월 27일 슬로시티 국제연맹 Gian Marconi 회장, 슬로시티 창시자 Paolo Saturnini,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등 국제 슬로시티 총회 시장단을 포함 내외국인 250여명은 국제총회 슬로시티 신안 증도를 방문하였다.


     이날 방문은 1998년 슬로시티 국제연맹 본부가 창설된 이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총회가 한국에 개최됨에 따라 지역 방문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증도갯벌에서 오감을 활용한 갯벌생태체험을 하고 전통어법인 휘리그물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휘리체험, 세계 슬로시티연맹 본부 실사단이 ‘신이 내린 축복의 땅’이라고 표현하던 염전에서 천일염 체험을 하는 등 증도에서 느림의 미학을 한껏 누렸다.


     특히, 인류의 자산인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슬로푸드 등 주민들의 생활문화를 지키자는 슬로시티 지역의 ‘협력’과 ‘우호’를 다짐하는 국제 슬로시티 협력다짐 손도장 찍기 행사를 치러 방문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증도 전 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 재배, 친환경세제 사용, 태양광발전으로 전력생산, 담배연기 없는 금연의 섬, 자전거의 섬, 깜깜한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섬 등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슬로시티 증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슬로시티 이념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슬로시티 증도 주민들은 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손수 만든 숭어건정, 어란, 낙지호롱, 고구마 막걸리 등 슬로푸드 12여가지를 직접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맛보게 하는 등 증도 알리기에 나섰다.


     한편, 국제 슬로시티 시장단 일행은 신안 증도 방문에 이어 담양 창평, 경남 하동 방문 후 서울로 이동 29일 본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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