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권역별 농기계임대센터 운영.."값비싼 농기계 필요할 때 빌려 쓰세요"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6일 암태면에서 농업인단체 및 대표 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농기계 임대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중부권은 암태, 팔금, 자은, 안좌면 등 4개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안군 경지면적의 30.5%, 농가수의 27.8%를 점유하고 있는 광활한 지역이나 농기계임대센터가 없어 압해읍까지 와서 빌려쓰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에 농기계임대센터가 개장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적기영농과 농작업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임대센터는 군비 2억원을 들여 지난 연말에 착공하여 396㎡의 임대센터와 임대사업용 농작업기 비료살포기 등 26종, 49대를 보유한 농기계임대센터 개장으로 농작업기 실수요자들의 적기영농과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개장식에서는 1회용 행사성에 그치는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 40포/20kg를 각계에서 보내와 신안쌀 소비 촉진과 함께 암태면에서 무료급식소 운영 등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암태면 여성단체협의회에 기증되어 훈훈한 미담을 만들기도 했다. 


    신안군은 1004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 전국 최초로 압해읍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를 기점으로 5개 권역에 농기계임대센터 운영 및 설치에 따른 중장기 계획을 야심차게 수립하여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2010년에는 10억을 투입하여 지도읍과 임자, 증도면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과 비금, 도초면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농기계임대센터를 설치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9년 농작업기 임대농가가 203농가에 불과했으나, 2012년 5월말 현재 456농가가 농기계를 빌려쓰고 있어 본격적인 영농철과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연간 4배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신안군은 2012년에도 10억은 투입하여 안좌면을 중심으로 한 중남부권과 신의, 하의, 장산면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농기계임대센터를 추진 중에 있어 권역별 농기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연차적으로 전읍면에 농기계임대센터를 확대 설치하여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저렴하게 필요 시 빌려 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올 연말까지 신안군을 6대 권역으로 나누어 농기계 임대센터가 설치됨에 따라 농기계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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