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섬 친환경 웰빙잡곡 대규모 단지 조성 농가 소득증대"

  • 청정섬 신안군이 전국 최고 규모의 친환경 웰빙잡곡 주산단지를 조성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신안군은 섬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저장성이 있고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 수수, 녹두, 땅콩, 참깨 등 원종급 우량종자를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확보하여 채종포를 설치 우량종자를 희망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 수수, 녹두, 땅콩, 참깨 등은 보급종이 공급되지 않아 순도가  낮은 재래종 중심 재배로 품질과 수량성이 낮아 농가 소득향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최근 육성된 잡곡 신품종 채종포를 설치 운영하여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 웰빙잡곡 대규모 주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년에 조성된 잡곡 채종포는 4개 작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녹두, 기장, 땅콩, 참깨 등 7.1ha로 총 15.4톤의 우량종자를 생산 공급하여 내년도에는 600ha의 웰빙잡곡 대규모 주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년에 신안군에서 설치한 잡곡 채종포에는 순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우량품종으로 웰빙잡곡 종자갱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밭작물의 경우 파종과 수확작업의 기계화가 미흡하여 농촌 일손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많았으나, 녹두의 경우 일시 수확이 가능한 신품종「다현녹두」라는 새로운 품종이 보급되어 생력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품종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연구진에 의해 육성되었으며, 7월 20일경   파종 시 동시에 익어 일시수확이 가능하고, 파종과 수확작업을 기계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으로 농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다현녹두는 수량성이 10a당 200여kg로 매우 높아 도서지역의 양파 후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잡곡으로 자리를 굳혔다.


    신안군은 지난 해 다현녹두 100ha를 재배하여 10a당 200kg를 생산 2,500천원의 조수입을 올려 앞작물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녹두, 기장, 땅콩 등은 일일이 손으로 수확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배를 꺼리거나 대규모 면적 재배가 어려웠으나, 파종과 수확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는 품종과 기계가 개발 보급되어 밭작물 기계화작업이 가능해졌다.


    신안군은 밭작물 기계화 기술이 개발 보급됨으로써 잡곡 생산비를 70% 이상 절감시키고 대면적을 재배할 수 있게 되어 전국 최고규모 웰빙잡곡 주산단지를 육성 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다고 밝혔다.


    신안군에는 현재 콩 1,700, 참깨 900, 녹두 200, 수수 50ha 등이 재배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실정이며, 대부분 마늘, 양파 등 후작물로 재배되어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잡곡 채종포 관리를 잘 하여 순도 높은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잡곡 브랜드 생산은 물론 생산비를 줄이면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 섬 지역의 소득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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