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신안석류”고소득 작물로 정착.."석류 작황 좋아 고소득 기대"



  • 신안군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 아열대 과수인 석류를 지역특화품목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재배단지 조성, 농업회사법인 육성, 지속적인 기술교육을 추진하였으며, 특히 금년은 기상호조로 착과율이 높고 작황도 좋아 소득 작물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의 석류재배 면적은 현재 90호에 42ha 정도이지만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수령 7~8년생의 1주당 적정 착과수 35개에는 턱없이 부족한 평균 14개에 그쳐 그동안 농가소득에 그다지 보탬이 되지 못했지만 금년에는 100여 톤의 생산량이 기대되어 10억여 원의 조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소득이 보장되기까지는 신안군의 재정적 뒷받침이 크게 작용했다. 석류재배 전문가를 초빙 적기 가지치기 실습교육 및 농가 개별방문 현지지도와 재배 매뉴얼에 의한 포장관리를 비롯한 6~8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태풍 등 기상재해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비가림하우스 시설지원 등이 주요했다.


    농업회사법인 신안석류(주) 대표 김종갑(62세)은 개화기 이후 6~7월의 좋은 기상여건이 전년에 비해 착과율을 월등히 높이는 호재로 작용했고, 과수의 착색도 뛰어나 갑작스런 기상재해만 없다면 품질은 물론 생산량 측면에서도 풍작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여성의 과일로도 널리 알려진 알짜배기 과일 석류의 효능면을 살펴보면 천연 탄닌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여성의 생리기능 개선 및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 A 또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꾸준히 석류를 섭취하면 지친 눈의 시력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경쟁력을 갖춘 석류 품목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고자 2011년에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사업비로 72백만원을 지원 품질관리 매뉴얼 개발, 홈페이지 구축, 포장디자인 개발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우리지역 특화품목인 천사섬 신안 석류를 명품화 하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하고 태풍 등 이상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이 가능한 비가림하우스 시설을 전면적으로 확대 지원하는 방안과 한•미, 한•중 FTA 타개책의 일환으로 점차 재배면적을 늘려나가는 방안 모색 등 지역특화품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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