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강선희 주무관 주경야독 박사학위 취득

  • "배 미숙과일의 항산화물질 구명 연구 식품공학박사"

  •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선희 주무관이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배 미숙과의 항산화 물질을 구명하고 품종과 생장 시기별 말라시닉 산의 양적 거동」에 관한 연구로 전남대학교 대학원(지도교수 문제학)에서 지난 8월24일 식품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박사학위 취득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배 중 솎음작업을 할 때 버려지는 어린 배나 태풍 등에 의해서 떨어지는 배를 이용하여 품종과 생육시기별로 말라시닉 산의 함유량과 성분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솎음작업으로 버려지고 있는 어린 배에는 여성의 자궁경부암사멸효과의 항균활성이 있는 말라시닉 산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구명되어 속음작업 배와 떨어진 배를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덜 익은 미숙 과일이나 성숙과는 물론 전남 지방에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고, 추황, 원황, 황금, 만풍배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품종별로 개화 후 20일부터 성숙과가 될 때까지 15일 간격으로 분석한 결과 만개 후 20일 경에 최고 함유량을 보이다가 성장시기가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구명되었다.


    본 연구에서 행해진 배 함유 성분의 구조 해명과 식물생리학적 연구성과는 배의 저장 • 가공 등에 있어 품질평가와 관리를 위한 기준 설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배에 기능성 성분의 다양한 화합물이 함유되어있음은 물론 배의 소비촉진과 수출증대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전남에는 현재 3,964ha 이상의 배가 재배되어 연간 77,157톤을 생산하고 있어 솎음작업 등으로 버려지는 미숙 배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현장 접목이 기대된다.


    강 박사는 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버려지고 있는 미숙 배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과 브랜드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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