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복구 등 노약자 중심 무료 파종작업 대행"

  • 태풍 피해복구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우량묘 생산을 위해 신안군이 파종작업을 대행해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안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광폭형 파종시스템을 활용한 양파기계파종기를 이용하여 태풍피해 복구와 노약자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중심으로 파종작업을 대행했다고 밝혔다.


    양파 기계파종작업은 태풍에 따른 피해복구로 일손이 부족하여 파종적기를 일실한 우려가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28일까지 406공 트레이 48천상자를 신청 받아 휴일도 반납하고 농가별 희망일자에 파종작업을 하였다.


    우량묘 생산을 위해 양파종자를 기계로 파종하면 균일하게 파종되어 묘가 튼튼하게 잘라고, 묘의 크기가 균일하여 상품성이 뛰어나 관행적으로 손으로 파종한 묘를 사용했을 때 보다 수량도 많다.


    양파묘 기계파종작업은 육묘상자에 상토담기와 파종작업, 파종 후 흙을 덮어주는 복토작업이 동시에 정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파종기계 조작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상주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담당공무원이 밤낮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양파 기계파종작업은 지난 해 까지는 희망 농가를 중심으로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나 금년에는 태풍피해 농가와 노약자를 우선 신청 받아 무료 기계파종 작업을 해주고 있다.


    양파 기계파종작업을 하면 관행 노지재배에 비하여 종자량을 30%정도 절감할 수 있고, 육묘기간도 5~7일정도 단축할 수 있으며, 파종 노력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양하는 신안군 고객감동 행정에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인들은 도서의 특성상 운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전 읍면에 농기계임대사업장을 확대 설치하여 양파재배농가가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또한 자은면에서 태풍피해와 함께 2ha의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이만호씨(56세)는 태풍피해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농업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신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광폭형 기계파종시스템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전면적 적기파종으로 우량묘를 생산 친환경 고품질 양파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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