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발대식 및 거리캠페인

  •  4월 30일 YP발대식 및 거리캠페인
     
    “TV 그만 보고 공부 좀 해라.” “게임 그만 하고 책 좀 읽어라.” 초등생을 둔 가정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는 요즈음 세태에 발맞춰 유해환경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특색교육(YP :Youth Program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전국 최초로 교내에 인라인장을 설치하여 농어촌 학교의 교육 활성화에 좋은 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화제의 학교는 무안군 현경면 현경초교(교장 박석원).    현경초교에서 YP활동을 펼친 것은 지난 해 3월 전남도교육청 지정 YP교육 연구학교에 선정되고부터. YP교육의 목적은 미디어에 대한 변별력을 기르고, 다양한 체험 중심 YP활동으로 유해미디어에 대한 대응 능력을 기르자는 것이다.


    현경초교는 30일 이러한 체험행사 일환으로 YP실천 결의를 한데 모으기 위해 200명의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현경지구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경 스스로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또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경험을 쌓고, YP활동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전교생이 길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이 날 학생들은 스스로 만든 어깨띠와 피켓을 앞세우고 학교 주변 일대를 행진하며 면민들을 상대로 갈피표와 전단지 등을 돌리며 YP홍보 활동을 전개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4학년 최현빈양은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전단지를 받아 든 아주머니가 좋은 일 한다며 칭찬해주었을 때 뿌듯했다”며 “작년에는 미디어 프리데이를 잘 지키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80여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기태 학부모정보감시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인터넷 숲속에 빠진 아이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박미향(2학년 김리한 학부모)씨는 “2년째를 맞고 있는 YP 활동의 결실로 우리 아이들이 TV, 컴퓨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습관화 돼 가정의 행복을 미디어에 빼앗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YP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경초교는 앞으로도 YP관련 포스터 그리기, OX퀴즈대회, 도전 골든벨, 가족신문 만들기,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등을 계획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YP행사에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유해미디어에 대응하는 밑다짐을 튼튼히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석원 교장은 “YP교육을 통해 유해미디어에 대한 자기 주도적 정화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본다.”며 “바른 인성 함양과 유해매체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커짐으로써 학교주변의 청소년 유해 환경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건전한 지역사회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 경 초 등 학 교
    http://hyeongyeong.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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