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먹거리조심

  • 피서지에서 가장 골치 아픈 복병은 역시 설사이다. 물을 갈아 마신 것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여름철 상한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일 경우도 많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끓여먹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먹는 것이 좋다.

    흔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은 육류나 우유와 같은 담백질 식품에서 잘 자라며, 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변질의 가능성이 있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설사를 하게 되면 8~12시간 동안 음식을 삼가면서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줘야 한다. 그러나 심한 설사나 구토 등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 지사제의 무문건?사용은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 일로119안전센터 노진철 >

    • 노진철 jin14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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