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여름철 어린이 베란다 추락사고

  • 아파트 생활이 늘어나고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어린이들이 위험해졌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신지? 혼자 집을 보거나,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어린이가 창 또는 베란다 밖으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베란다 추락사고는 창문을 열어두기 마련인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절반 이상이 5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하였다고 한다.

    어린이 신체 특성상 머리가 크고 무거워 베란다나 난간에서 밖을 내다보다 쉽게 몸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안전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한 반면, 호기심이 많아 밖을 내다보기 위해 디딤이 될 수 있는 물건을 밟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추락사고 위험은 더욱 높다.

    어린이 추락사고는 아파트 베란다 등 난간을 바닥에서 높이고, 창문 잠금장치는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설치하며, 창문 쪽에 어린이가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방법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일상 속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안전사고, 더위 속에 자칫 방심하다보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지 않으므로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양동훈(목포소방서)

    • 양동훈 knock7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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