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청자 매출 감소, 믿을 수 있나?

  • - 성윤환의원의 청가고가매입 의혹 제기에도 청자매출은 오히려 증가

    - 군민, 성윤환의원 규탄 범 군민 대책위원회의 정체에 의혹의 눈길


    지난 12월2일 ‘성윤환의원 규탄 범 군민 대책위원회’는 강진 문화원에서 성윤환의원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일부의원, 강진군 공무원, 이장, 그리고 청자조합 회원, 일부군민과 사회단체장을 포함 약 300백여 명 정도가 참석하였으며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시위를 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과시했다.


     성윤환 의원 규탄 범 군민 대책위원회는 ▲비 객관적인 사진감정에 문제가 있으며 ▲강진군이 재 감정을 의뢰한 일부 의뢰인과 감정 하루전 모여 진실 은폐를 위한 비밀 대책회의를 했고 ▲당일에는 재감정을 지연시키고 훼방 놓은 점 을 이유로 성윤환 의원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강진청자 생산자를 대표하는 청자조합 이사장 김경진씨는 “이번 성윤환 의원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고가매입의혹  때문에 청자조합 매출이 30%정도 감소하여 청자 조합원들의 어려움이 아주크고 소비자들로부터 예전에 청자 재현품 매입한 것이 바가지 쓴것이 아니냐 하는 항의 전화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진청자 박물관  매출(자료:청자박물관)
    2008년  10월  42,312,000원  11월 30,117,000원
    2009년  10월  46,244,000원  11월 38,997,000원
    강진 청자조합 22개업체 매출자료(청자조합공동판매장 한함)
    2008년  10월  6,050,000원   11월 4,155,000원
    2009년  10월  5,777,400원   11월 5,075,000원


    그러나 본 기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위와 같이 성윤환 의원이 청자 고가매입 의혹을 제기하던시기에도 청자박물관의 매출은 증가했으며, 이전 대비 30%매출이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강진청자조합의 매출은 10월에 약간 감소세에서 11월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자조합측은 전년에는 미국 수출이 없었는데 올해는 두 차례 수출 성과를 달성해 성윤환의원의 주장이 청자 매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청자조합에게 매년 수십억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자금에 대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본지는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청자조합에 대한 지원 자금 내역을 파악하려 했으나 청자박물관이 정보공개에 협조하지 않아 타 부서를 통해 정보공개를 재신청해 놓은 상태다.


    <김하기 기자>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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