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통사고, 연휴 전날 오후 6~8시 가장 위험

  • 이번 1월 26일(목), 각별한 안전 운전 필요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만배)가 최근 5년(2011~2015년) 광주·전남지역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기간 보다는 오히려 연휴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어 이번 1월 26일(목)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연휴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59.6건으로 연휴기간 36.3건 보다 1.6배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연휴전날 저녁시간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줄었으나,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사고 발생시 사상자는 오히려 많았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36.3건으로 평상시 50.3건 보다는 줄었으나, 100건당 사상자는 211.5명으로 평상시 167.3명보다 26.4%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수석·뒷좌석에 앉은 동승자의 사상자 비율은 30.6%로 평상시 18.9%보다 높았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5.2%로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12.9%였으나 설 연휴기간에는 30.0%로 나타나 연휴기간 음주 사고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새벽시간대(00시~ 익일 02시)에 집중되었고, 치사율은 오전 6~8시에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전날 과도한 음주 후 다음날 오전 운전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 권영선 안전조사검사부장은 “설 연휴기간에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겨울철이라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며, “출발전 차량 점검, 도로에서 안전거리 확보,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운전을 실천하고, 특히 뒷좌석의 동승자도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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