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공무원, 민원인 돌로 폭행



  • 해남군청에서 1인 시위 중인 윤수현 씨

  • 20일 오후 5시 30분 경, 해남군 안전건설과 이 모 씨가 1인 시위 중인 민원인을 돌로 폭행하려다 동료들의 저지로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학생의 신고로 112순찰차 세 대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이 씨 동료들의 저지로 민원인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공무원 이 씨가 시위 중인 윤 씨의 피켓 내용을 문제 삼으며 발생했다. 이 씨가 윤 씨에 “개, 돼지 그림을 빼주던가, 안전건설과를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윤 씨가 거절하자 주변에 있는 돌을 들고 “개XX, 죽여버리겠다”며 폭행을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해남군청 민원실 앞으로 평소 민원인들의 출입이 잦고, 지켜보는 주민들이 많은 장소이며, 해남군의회 입구이기도 하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공무원이 군민에게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며 공무원 신분인 이 씨가 주민들 다수가 지켜보는 장소에서 민원인을 돌로 폭행하려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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