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청장과의 와이드 인터뷰

  • "고객행복 실천 위한 최고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 다하겠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해남 땅끝에서 공직자들에 대한 새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 국정 운영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국토해양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무역항인 목포·완도항과 대흑산도항 등 연안항 5개소를 포함한 광주광역시, 전남서부지역 2개시와 12개군의 바다와 관련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특히 목포항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신항 개장 등 국제경쟁력을 지닌 물류여건 조성과 인근 무안(산업교역형), 영암·해남(관광레져형) 기업도시 선정, 해남화원반도에 조선단지 입지 확정 등 항만주변여건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가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꿈의 고장으로 급속히 탈바꿈하고 있다.

     

    남도신문은 창간 5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목포항을 서남권 물류중심항으로 건설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여객운송시스템을 구축해 ‘다시 찾고 싶은 항만’을 만들기 위해 고객감동을 뛰어 넘는 고객행복 실천을 위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상열 청장을 만나 목포항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진단했다.

     

    -먼저 목포청에 오신 것을 축하한다. 제2의 고향격인 목포에 오신 소감은.


    ▶제가 젊은 날 공직자로서 열정을 바쳤던 목포청에 다시 오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물론 옛날 그대로인 것도 있고  새롭게 바뀐 것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정겹고 반가울 뿐입니다.

     

    -해양수산부가 국토해양부로 새로 태어났는데 업무에 대해 소개해 달라.

     

    ▶동북아 물류중심 실현과 고부가가치의 해양산업의 육성을 통해‘세계 5대 해양강국’도약을 목표로 지난 10여년간 우리가 최선을 다해왔던 해양수산부가 새정부 출범에 따라 명실공히 육·해·공을 아우르는 국토해양부로 새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주택·부동산·교통·물류 등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하며 신정부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부처로 거듭난 것입니다.


    새롭게 일하는 정부는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여 국민의 마음을 잘 살펴서 한발 앞서가는 업무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나중에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역지사지(易地思之) 고객의 마음으로 모셔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포항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변화의 바람은 이미 꽃피는 봄날처럼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온몸으로 느끼고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결국 뒤쳐지고 도태될 것입니다.


    한때 전국 3대 항만중 하나였던 우리 목포항은 산업화 과정에서 지역 불균형 개발정책의 영향으로 무역항으로써 과거의 위상은 추락한 채 물동량 기준으로만 보면 전국 대비 1%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역할에 그쳐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근 배후공단인 대불국가산단이 활기를 찾고 있고 조선산업 활황과 목포시와 신항의 지속적인 화물유치 노력으로 작년에는 개항 110년만에 물동량 1천2백만톤을 달성하였습니다.


    목포항 발전을 위한 재도약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목포항이 장차 서남권 중심항만으로써 동북아 물류․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둘러싼 항만주변여건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포항 일원은 최근 전남도로부터 해양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장차 해양관광 및 레저를 위한 크루즈와 마리너 시설이 건립될 것이며


    조선산업 활황으로 인한 기자재·선박블럭 및 자동차 수출화물 처리 등 단순한 화물처리 기능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항만물류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 입니다.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항 몇 가지만 말해달라.

     

    ▶첫째 목포항을 서남권 물류 중심항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서남권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목포 신항 2단계사업, 해경·어업지도선부두 건설과 완도항 및 연안항 개발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할 것이며


    목포항 활성화를 위하여 화물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목포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이용자 중심의 항만운영 등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편리한 여객운송 및 안전한 해상교통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요항로의 수송시설 확충과 관광항로 개발, 편의시설 개선, 종사자 서비스 질 향상과 불편사항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깨끗하고 생명력 넘치는 해양환경 조성과 투명하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바다와 더불어 살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하여 청소년해양교실 운영, 해상오염원 유입차단방안 강구, 친수공간 조성과 항만 청결운동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고객만족을 위하여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우선 생각하겠습니다.


    잘한 점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겠습니다.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더욱 격려하겠습니다.


    현대사회는 기술이나 가격보다는 조직 구성원들간 좋은 관계가 진정한 경쟁력이라 말합니다.

     


    제가 앞장서 동호인회 활성화 지원 등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행정서비스헌장의 이행기준 실천, 투명한 정보공개, 업무성과에 따른 철저한 인사제도 운영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상의 역점사항은 앞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자 합니다.

     


    -지역민과 직원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국민들의 의식수준 성장과 더불어 고객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보다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는 과거 경험의 답습만으로는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옛날에는 국가간 경쟁에서 지금은 도시와 도시간 경쟁이거나 각 항만운영자간 경쟁시대로 환경이 크게 변하였습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자기 맡은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긴장하고 매사에 집중이 필요 합니다.

     


    우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운, 항만건설 및 운영, 해양환경과 해양교통시설사업은 우리지역 전남발전에 기본이 되는 해양SOC사업으로 직원여러분은 항상 내가 하는 일이 우리지역 발전에 견인차가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직원 여러분의 어려움을 최대한 이해하고 여러분과 동고동락을 같이하는 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직원여러분도 개개인이 기관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동료간 서로 돕고 솔선수범해야 할 것 입니다.

     


    목포청의 빛나는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목포항의 발전은 물론 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도록 지역민들도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리=임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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