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의원, 지역 축산농가와 긴급간담회 개최

  • 쇠고기 전면개방은 조공외교, 사료가격 안정화 대책 필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합의한 한-미간 협상 결과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선호 국회의원(통합민주당.장흥.강진.영암)이 지역축산농가와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23일 오후 1시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축산농가 긴급간담회에는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의 한우협회. 양돈협회. 낙농협회. 천관산 한우. 매력한우. 농협. 축협. 군청 관계자 및 도의원. 군의원 등 40여명이 모여 개방에 따른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개최한 유선호 국회의원은 한미간 쇠고기 협상은 국민의 건강권을 통째로 미국에 방미 선물로 바친 실패한 협상이자. 조공외교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부가 내놓은 대책도 이미 예정된 것으로 축산농가의 붕괴를 막기에 부족한 만큼. 당차원의 청문회를 통해 이번 협상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고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시 검역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대천 영암군양돈협회장은 “축산 양돈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사료가격 인상이기 때문에 사료사격 안정을 위한 기금 설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동훈 장흥군한우협회장은 “수도권에 3개군 한우 공동직판장을 설치하면 곧바로 축산농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도 주문했다.

    유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축산관련 피해보전 직불제 도입과 미국산 쇠고기의 둔갑판매에 대한 단속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입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의원은 “송아지 가격과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기금설치와 원재료가격에 대한 정부보조 등 제도적 보완책을 적극 검토하고, 3개군 공동직판장 설치는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간담회는 정부의 축산대책에 대한 축산농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유선호의원이 주최한 것으로, 유의원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의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장흥.강진.영암.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하여 지난주 영암 신북면 AI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민심을 파고드는 유의원의 적극적인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고환석 사회부 기자]

    • 고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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