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황토골 무안에서 팡파르



  • 제5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10일 무안군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식전행사에는 얼쑤 대북공연, 태권도 시범 등의 행사와 함께 80여명의 전남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펼친 ‘무안황토 비단길 이야기’라는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뒤이어 열린 개막식에는 박준영 지사와 김철주 무안군수 등 22개 시군의 시장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시ㆍ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막식에 앞서 성화는 무안읍에 위치한 남산 충혼탑에서 채화하여 4.2km 떨어진 주경기장까지 차량으로 봉송되었으며, 마지막 주자인 무안고등학교 김현철 선수와 백제고등학교 최희란 핸드볼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함으로써 4일간의 스포츠 제전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동력의 축! 행복무안, 웅비하는 녹색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황토골 무안에서, 하나되는 화합체전’의 대회 표어를 내걸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22개 시군에서 약 6,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등 20개 정식종목과 농구 등 1개 시범종목, 당구 등 1개 전시종목 등 총 22개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한편, 무안군은 대회 기간 중 시군 선수단과 응원단이 체류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남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친절한 손님맞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 4월 29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되어 이벤트성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체육경기 위주로 진행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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