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팔마탑’ 중국에 건립 ‘눈길’

  • 절강성 영파시 대극장 광장에…우호교류 10주년 상징물로 교환

     

    순천시의 상징물인 팔마탑이 중국에 세워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18일 순천시 나승병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중국 절강성 영파(닝보)시를 방문, 시의 상징물인 팔마탑을 기증하는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팔마탑 건립은 양시간 우호교류 10주년을 기념해 상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영파시의 상징물인 사자상이 순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세워졌다.

    당시 중국 절강성 영파시 대표단과 예술단은 팔마문화제와 순천만 갈대축제에 초청돼 수준높은 중국 전통의 예술공연을 가졌다.

     

    시는 황동 팔마탑과 조각상을 제작했고 영파시에서는 기초시설, 받침판, 전기시설 제작에 참여하는 등 한․중합작으로 제작됐다.

     

    팔마탑은 영파시 대극장 광장에 세워져 시의 대외적인 이미지 홍보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행사에는 순천청년회의소 김영대회장 등 12명의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올해부터 영파시 공청단(청년연합회)과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순천시와 영파시는 지난 1997년 6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양시 대표단 교환방문을 실시해왔으며, 2005년부터는 한ㆍ중청소년 문화교류 체험행사도 갖고 있다.

     

    또 2006년에는 순천효천고, 2007년에는 순천매산고ㆍ매산여고가 영파시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학교간의 교류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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