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수재민 돕기 기부물품, 작은 나눔이 커다란 희망으로

  • 수재민 돕기 여벌옷, 소형가전제품 등 약 16톤 전달



  • 순천시는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황전면, 구례군 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여벌옷 및 소형가전 등 모으기 운동’으로 모았던 물품을 20일  황전면과 구례군에 전달했다. 

    순천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9개 자원봉사단체 130여명의 봉사자들이 수집된 물품 분류 작업을 함께 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시민이 물품기부에 참여하였고,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류, 이불, 가전제품 등 기부물품이 약 16톤이 수집되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순천시민의 저력을 보여줬다.   

    수집·분류된 물품은 20일 구례군과 황전면으로 전달되어 수재민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자신의 일처럼 어려움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의 도움의 손길은 잊지 않고 기억해 앞으로 구례군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은 “수해 피해지역을 보고 막막한 심정이 들었는데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양의 물품이 모일 줄 몰랐다.”면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순천 시민의 염원을 담아 하루 빨리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