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어르신들, ‘읽고 쓸 수 있다는 자부심! 굉장해요.’

  • 한글작문교실 2기 수료식 66명 배출 ∙∙∙3년 동안 75%이상 교육 참여자 대상

     

    순천시는 올해 한글작문교실 수료생 66명을 배출해내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17일 해룡면에서 16명에 대한 수료식을 시작으로 향후 5개 면에서 총 66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해 56명을 배출한데 이어 두 번째로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출석률 75% 이상 교육 참여자에 대해 수료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령과 농사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마침내 결실을 얻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글작문교실은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한글을 읽고 쓰고,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200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희망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시에서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한글작문교실 글솜씨 자랑대회”등을 개최하고, 마을별 지도 점검과 지도강사 워크숍 등으로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간데 따른 것이다.

     

    순천시 한글작문교실은 현재 101개소에서 1,329명이 수강하고 있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비문해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150개소 2,250여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향후 학습결과 표준화 사업과 연계하여 학력인증제를 도입하여 초등학교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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