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다문화 가정주부’와 ‘한국의 할머니들’ 자매결연

  • 왕조1동 주민자치센터, 조례 주공6차 경로당 할머니들과 다문화 가정주부와 한국의 할머니들이 자매 결연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왕조1동 주민자치센터에 소속된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의 다문화 가정주부 15명과 조례동 주공6차 아파트 경로당 한글 작문교실 수강생 할머니들로서 지난 17일 상사댐 일원으로 봄나들이와 현장체험학습을 겸해 자매결연 축하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 와서 가장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게요.” 야외에서 아이들과 어머니 같은 할머니들과 함께 점심도 먹고 운동장을 맘껏 뛰어다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 다문화 가정주부가 동사무소 관계자를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손성만 왕조1동장은 “다문화 가정주부들이 할머니들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언어∙ 문화적인 차이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빨리 해소하고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왕조1동은 앞으로도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교류 작문교실 수업 운영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주부와 한글작문교실 수강생 할머니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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