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풍덕동 대보름 맞아 가정 건강·행복기원

  • 도심 한가운데서 마당밟기·달집태우기 ‘눈길’
     

    대보름을 맞아 순천시 풍덕동에서는 마당밟기와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전통행사가 개최된다.

     

    풍덕동 들풀농악단(단장 김재옥)은 풍덕동 주민센터앞에서 마당밟기 출범식을 갖고 동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으며, 79세대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농악놀이를 시연하고 있다.

     

    각 가정의 액운을 쫓으며 복을 불러오는 마당밟기 행사는 예부터 ‘사람들의 막힌 기운을 뚫고 땅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아 마당밟기를 한 가정에 건강과 평화를 가져온다’고 전해지고 있다.

     

    시민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도심 한 가운데서 펼쳐져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풍덕동 달집태우기추진위원회(위원장 송재봉)는 20일 오후 6시부터 동천변 둔치 풍덕보 아래에서 대보름 세시풍속놀이인 달집태우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1년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지 달기와 무병장수 기원제사와 달집점화, 농악놀이, 음식나누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행사현장에 달집을 미리 만들어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새끼를 달집 주위에 둘러놓았으며 동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1,000여 개의 소원지를 달아놓았다.

     

    풍덕동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보존하며, 시민화합과 동민결속을 다지고 주민자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게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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